이사물품 통관시 면세대상에서 제외되는 ‘이사물품으로 적합하지 아니한 물품’의 기준이 보다 구체화된다.

연주회용 그랜드피아노의 경우는 길이가 160cm이상이 되어야 하며, 고급카메라의 경우에는 고급카메라외에도 이와 관련된 고급렌즈, 바디, 삼각대, 노출계, 섬광기, 모터드라이브 등도 포함되도록 하는 등 그 기준이 보다 명확해진다.

관세청은 이같이 ‘이사물품으로 적합하지 아니한 물품’의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이사물품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여 이를 입안예고하였다.

개정안에서는 또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전 3월 이상 사용하였는지 여부가 분명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영수증 등 구입관련 자료를 제시하면 이사물품으로 면세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금년 1.1일 관세법시행규칙 개정내용을 반영하여 입국전에 3월 이상 사용한 물품은 이사물품으로 인정하여 면세하도록 하고, 과세전 보석류의 과세가격을 개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였으며, 품목당 1개․1조당 면세수량제한(고급융단, 조명기구, 고급가구 등)을 폐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