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분류 적정성 및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 점검해드려요

관세청, ‘수출물품 FTA 원산지 사전확인 사업’ 시행
중소 수출기업에 사업 참여 우선권 부여

FTA 전문가가 업체를 방문해 수출물품의 품목분류 적정성,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 원산지 증빙자료 보관방법, 체약상대국의 검증 시 대응요령 등을 안내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관세청은 10월 8일 수출기업의 FTA 활용 및 원산지 관리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물품 FTA 원산지 사전확인 사업’을 시행한다며, 중소 수출기업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수출물품 FTA 원산지 사전확인 사업’은 우리 기업이 FTA 특혜를 적용받아 수출한 상품에 대해 체약상대국의 원산지 검증 전에 원산지의 적정성을 세관이 미리 확인함으로써 FTA를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세청은 상대적으로 원산지 관리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FTA를 활용하는 수출기업이 관세 절감에 따른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수출물품에 대한 원산지 검증에 대비해 철저하게 원산지를 관리해야 하지만, 많은 중소기업이 원산지 검증 경험 및 FTA 관련 지식이 부족해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 대비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물품이 해당 협정에서 정한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대국 수입자는 특혜관세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고, 우리 기업도 상대국 수입자의 손해배상 청구, 무역거래 단절 등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역 본부세관의 FTA 전문가가 업체를 직접 방문해 수출물품의 품목분류 적정성,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원산지 증빙자료 보관방법, 체약상대국의 검증 시 대응요령 등을 함께 안내함으로써 기업이 수출물품의 원산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FTA 특혜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는 수출기업은 10월 19일까지 각 지역 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인천세관(032-452-3631), 서울세관 (02-510-1371), 부산세관(051-620-6951), 대구세관(053-230-5181), 광주세관(062-975-8191))에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