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무역동향
우리 기업, 올해 한국경제 전년 대비 둔화 예상 ··· 기업 10곳 중 8곳 ’안정 중심 경영 기조‘ 고수 신규
우리 기업, 올해 한국경제 전년 대비 둔화 예상 ··· 기업 10곳 중 8곳 ’안정 중심 경영 기조‘ 고수
한국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고환율‘ 꼽고 핵심 정책과제로 ’환율 안정화‘ 요구 커
수출 및 투자지표의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은 올해 경제흐름을 신중하게 전망하고 안정 중심의 경영 기조를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월 14일 최근 전국 전국 2,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6년 경제·경영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전반적인 한국경제 경기흐름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40.1%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23.6%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올해 경영계획에도 반영됐다. 올해 경영계획 핵심기조를 묻는 질문에 기업 67%가 ‘유지경영’으로 답해 ‘확장경영’을 선택한 기업 20.6%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대한상의는 “2024년 경영 기조 조사는 유지경영 또는 축소경영을 선택한 기업이 65.0% 였다”며, “올해는 2년 전과 비교해 보수적 경영 기조 답변이 14.4% 상승한 결과로 제조업 전반에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반면 업황 전망이 좋은 산업에서는 확장적 경영행보를 보이는 기업들이 많아 산업별 경영 온도차는 뚜렷했다.
올해 호황이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경영계획 기조를 ‘확장경영’(47.0%)으로 답했으며, 제약·바이오, 화장품 산업도 ‘확장경영’을 답한 기업 비중이 각각 39.5%, 39.4%로 전체 평균을 넘어섰다. 반면, 내수침체, 저가공세 등으로 부진한 섬유, 철강 산업은 ‘축소경영’을 채택한 기업 비중이 각각 20%, 17.6%로 가장 높았다.
경영계획 수립에는 산업별 업황 회복세 및 비용 수익구조의 차이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올해 우리경제가 회복의 갈림길에 있는 가운데 절반 가까운 기업들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을 제약할 가장 큰 리스로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47.3%)를 지목했다. 이어서 ‘유가·원자재가 변동성’(36.6%),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35.9%), ‘글로벌 경기 둔화’(32.4%)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은 고환율을 한국경제 가장 큰 리스크로 우려한 만큼 환율 안정에 대한 요구도 컸다.
올해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정책으로 기업 42.6%가 ‘환율 안정화 정책’을 선택했다. 이어서 이어서 ‘국내투자 촉진 정책’(40.2%)과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39.0%), 소비 활성화 정책’(30.4%)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위기산업 지원정책’(22.5%), ‘인공지능(AI)·첨단산업 육성 지원책’(13.5%)에 대한 응답도 적지 않아 산업의 구조전환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책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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