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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무역동향

    “지식재산이 곧 수출 경쟁력” 한국, 세계 4대 특허 강국 진입 신규

    • 지식사업실
    • 2026.01.29

“지식재산이 곧 수출 경쟁력” 한국, 세계 4대 특허 강국 진입

특허출원 26만건 첫 돌파,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이차전지 중심으로 혁신 역량 입증


우리나라 특허출원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26만 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지식재산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 보호무역 확산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위기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온 우리 기업들의 혁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월 29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특허출원은 총 26만 797건으로, 전년(24만 6,245건) 대비 5.9% 증가했다. 국내 특허출원이 26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3년 20만건을 처음 돌파한 이후 12년 만이다. 연간 특허출원 26만건 이상을 기록한 국가는 일본(1984년), 미국(1999년), 중국(2008년)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한국은 2024년 기준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특허출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같은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특허출원이 증가한 것은, 내부적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IP)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특허수익화전문기업(NPE)을 중심으로 한 국제 특허 분쟁이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선제적인 권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개인 출원은 전년 대비 15.0%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견기업(13.7%), 대기업(5.6%), 중소기업(4.6%)도 모두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 중심의 출원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과 중견·중소기업까지 혁신 활동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산업별로는 첨단기술 분야가 특허 증가세를 주도했다. 2025년 1~10월 누적 기준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특허출원은 2만 7,0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을 포함한 ICT 산업 전반에서 기술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차전지 분야 역시 1만 624건의 특허출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을 중심으로 출원 건수가 증가했다. 

출처 :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처는 이 같은 흐름이 “우리 기업들이 인공지능 대전환과 첨단산업 재편 국면을 단순한 위기가 아닌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밀한 특허 전략을 수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원 증가와 함께 해외 특허출원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25년 1~9월 기준, 미국·중국·유럽·일본·한국 등 선진 5대 지식재산관청[IP(Intellectual Property)5]에 출원된 우리 기업의 특허는 6만 7,0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특히 미국 출원은 3만 2,976건으로 전체 해외 출원의 절반에 가까운 49.2%를 차지해 여전히 핵심 시장임을 확인했다. 중국 출원은 1만 6,621건으로 증가율이 72.3%에 달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출처 : 지식재산처

주목할 점은 해외 특허출원의 지역 다변화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인도, 대만 등 신흥시장으로의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출원은 31.4%, 인도는 14.4%, 대만은 8.1% 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 중국·미국 중심에서 베트남, 대만, 인도 등으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물려, 수출 전략과 특허 전략이 동일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AI·양자 기술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식재산처로의 격상을 계기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특허 확보와 활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주간 관세무역정보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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