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무역동향
미국산 이어 태국산 신선란 수입... 10일부터 순차적 도입 신규
미국산 이어 태국산 신선란 수입... 10일부터 순차적 도입
고병원성 AI 확산에 수입선 다변화 추진
정부가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태국산 신선란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주요 수입국인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수입선 다변화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4월 10일부터 태국산 계란을 순차적으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봄철 계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특정 국가에 집중된 수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 계란 수입은 주로 미국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미국 내 AI 확산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수입선 확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태국을 포함한 수입국 다변화를 추진해 향후 전염병이나 국제 정세 변화에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T는 본격 수입에 앞서 태국산 계란을 시범 도입해 안전성과 품질을 점검했으며, 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역·위생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계란은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특란 크기로, 태국 축산개발부(DLD)가 검증한 갈색란 A등급 제품이다.
수입 물량은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약 224만개가 전량 항공으로 분할 도입된다. 국내 도착 이후에는 수입검역과 식품 검사, 소독·선별·난각 표시 등 절차를 거친다. 보관과 운송 전 과정에서는 냉장 유통 기준을 적용해 신선도와 위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형 유통업체와 식자재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됐던 미국산 계란과 달리, 태국산 계란은 중소형 마트 판매 비중을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가격은 국산 계란의 약 70%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태국산 신선란 수입은 계란 수입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 방역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주간 관세무역정보 온라인 기사입니다.
___
- [이주의 초점] “농업·디지털·강제노동까지” 301조 조사와 맞물린 미 USTR 보고서 주요 쟁점
- 미, “철강·알루미늄 함량 15% 넘으면 25% 관세” 완제품 가격 기준으로 전환
- 유가 ‘전쟁 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전쟁 장기화 시 174달러
- 항공기 부품 일괄 반입 가능… FTZ 자율관리 혜택도 확대
- [현장 특파원] “환급 받으려다 추징” 미 CBP 상호관세 환급 시스템 구축 중 기업이 고려해야 할 변수는?
- [현지 관세관, 변호사가 보는 인도 통관] 인도의 ‘AEO 제도’와 관세 분쟁 시 벌금, 몰수 등 법적 리스크 관리 방안
- [품목분류 동향] 차량용 마사지 모듈의 품목분류
※ 주간 관세무역정보 관련 의견 및 기사 제보는 이메일(custra@kctdi.or.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를 받는 저작물로서 무단 복제 및 배포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협의 또는 허락에 의한 경우에도 출처를 반드시 명시하여야 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