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무역동향
“5분 만에 위해식품 판별” 수입식품 검사에도 AI 도입 신규
“5분 만에 위해식품 판별” 수입식품 검사에도 AI 도입
이미지 기반 검사 방식 도입으로 효율성 증가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입식품의 표시 사항과 위해 성분을 자동 판별하는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해외 직구 식품 사진만 업로드하면 위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도입될 예정으로,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가 AI 기반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27일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국민 식탁 안심을 위한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선정했으며, 식약처와 협력해 위해식품 차단과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수입식품 한글 표시 사항 자동 검토 시스템, ▲인터넷 구매대행 수입식품 위해 판별 시스템, ▲해외 직구 식품 올바로 웹앱 등 AI 기반 수입식품 안전관리 시스템 3종이 공개됐다. ‘수입식품 한글 표시 사항 자동 검토 시스템’은 AI가 제품 사진 속 한글 표시사항을 자동 분석해 표시 기준 적합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검사관이 직접 사진과 신고 내용을 대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I가 이를 자동 처리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수입검사의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구매대행 수입식품 위해 판별 시스템’도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검사관이 제품 판매 사이트에 일일이 접속해 반입 차단 원료가 포함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I가 자동으로 사이트를 분석해 위해 성분 표시 여부를 판별한다. 이에 따라 기존 약 2일이 걸리던 처리 시간이 5분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해외 직구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도 도입된다. ‘해외 직구 식품 올바로 웹앱’은 소비자가 제품 사진만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제품의 반입 차단 여부와 위해 성분 포함 여부를 자동 분석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제품명과 성분명을 직접 검색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미지 기반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시스템은 식약처의 수입식품 통합 전자심사 플랫폼인 ‘수입안전 전자심사24’에 탑재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수입식품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위해식품 차단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 한운섭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은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은 국민의 안전한 수입식품 소비를 지원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올해 안에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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