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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처럼 필수 됐다” 참기름, 세계 입맛 사로잡으며 수출 역대 최고 신규
“올리브유처럼 필수 됐다” 참기름, 세계 입맛 사로잡으며 수출 역대 최고
미국 170.8%·캐나다 249.0% 증가… 62개국으로 시장 확대
한국 참기름 수출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건강식 트렌드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참기름이 한식의 ‘필수 소스’로 자리 잡으면서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614만달러(약 9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했다. 수출 중량은 657톤으로 47.6% 늘어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참기름 수출은 최근 수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은 2024년 1,301만달러(20.3%↑), 2025년 1,668만달러(28.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4월 270만달러였던 수출액은 5년 만에 약 2.2배로 늘었다.
관세청은 참기름이 한식 고유의 맛을 내는 ‘필수 소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며 K-푸드 차세대 유망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관세청
참기름 열풍, 그 이유는? “피니싱 오일로 인기”
참기름 수출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 확대가 꼽힌다. 채식과 웰빙 식단을 선호하는 선진국 소비 트렌드 속에서 최소한의 열처리와 화학적 첨가물이 없는 한국산 참기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참기름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샐러드나 채식 요리의 맛을 완성하는 고급 ‘피니싱 오일(Finishing Oil)’로 인식되면서 미국 등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은 비빔밥 등 한식 조리 마지막에 참기름을 곁들이는 문화가 서구권에서 샐러드나 생선요리에 올리브오일이나 드레싱을 더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받아들여지며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안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업체들도 유기농, 할랄(Halal), 코셔(Kosher) 등 품질 인증을 획득하고, 튜브형 포장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대형마트 등 프리미엄 유통망 진출에 성공했다.
K-푸드 확산도 참기름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라면(15억 2,000만달러)과 소스류(4억 1,000만달러) 수출 증가로 한식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참기름 구매로 이어지는 동반 구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숏폼 등 K-콘텐츠로 한식 조리법을 접한 해외 소비자들이 직접 요리에 도전하면서 참기름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미국·캐나다가 성장 견인… 유럽 시장도 확대
2026년 1~4월 기준 참기름 주요 수출국은 미국(260만달러·41.7%)이 1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60만달러·9.6%), 대만(50만달러·7.6%), 호주(50만달러·7.4%), 네덜란드(30만달러·5.3%)가 뒤를 이었다.
출처: 관세청
특히 미국과 캐나다가 전체 수출의 51.3%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8%, 캐나다는 249.0% 늘었다. 미국은 2013년 이후 14년 연속 수출국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4.0%에서 올해 4월 기준 41.7%로 확대됐다.
호주 역시 지난해 수출(230만달러)이 2024년 대비 167.9%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4월에도 29.7%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1~4월 기준 네덜란드 수출은 59.9% 증가했으며, 유럽 전체 수출액은 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 강경훈 정보데이터정책관은 “건강식 트렌드와 K-푸드 확산에 힘입어 참기름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와 유럽 등 신흥 시장으로도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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