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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무역동향

    염소고기 원산지, 과학으로 판별한다··· 농관원 국내 첫 검정기술 개발 신규

    • 지식사업실
    • 2026.06.08

염소고기 원산지, 과학으로 판별한다··· 농관원 국내 첫 검정기술 개발

동위원소·DNA 분석 결합해 95% 이상 정확도 확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염소고기의 원산지를 과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립했다. 최근 수입 염소고기 유통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동위원소 분석과 DNA 유전자 분석을 결합한 기술을 통해 국내산과 수입산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염소고기 원산지를 과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립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염소고기 소비가 늘어나면서 수입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관원에 따르면 염소고기 수입량은 2014년 1,436톤에서 2024년 8,143톤으로 약 5.7배 증가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산과 외국산을 구별할 수 있는 공인된 판별기술이 없어 원산지 표시 위반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염소고기 수입량 추이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이번에 농관원 시험연구소가 개발한 원산지 판별기술은 동위원소비질량분석(IR-MS)과 DNA 유전자분석(SNP chip)을 결합한 방식이다.


동위원소비질량분석은 기후, 토양, 물, 사육방식 등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탄소(C), 질소(N), 산소(O), 수소(H) 동위원소 비율의 차이를 분석해 원산지를 판별한다. 국내산 염소는 곡물 보조사료를 활용한 관리형 사육 비중이 높고, 호주산은 목초 위주의 방목 사육이 일반적이어서 동위원소 특성에서 차이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유전자분석은 국내산과 호주산 염소의 DNA 염기서열 차이를 활용한다. 특히 염소 DNA 내 8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해 원산지 판별의 신뢰성을 높였다. 해당 분석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수행됐다.


농관원은 두 분석법 모두 국내산과 호주산 염소고기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이번 분석기술을 활용해 염소고기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유통량이 증가하는 다른 축산물에 대해서도 원산지 판별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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