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세무역동향
2026년 16개 광역지자체 수출 일제히 증가… 5년 만 신규
2026년 16개 광역지자체 수출 일제히 증가… 5년 만
반도체 163.4% 급증… 석유제품·선박·철강 등 주력품목도 성장
올해 들어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이끈 가운데 석유제품과 선박, 철강제품 등 지역별 주력품목도 성장세를 보였다.
관세청이 8월 28일 발표한 ‘2026년 광역지자체 수출 현황(제조자 소재지 기준)’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수출액은 5,95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든 광역지자체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지역별 수출액은 경기 지역이 전년 동기보다 105.1% 증가한 1,954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충남은 130.7% 늘어난 1,163억달러로 뒤를 이었고, 울산 577억달러, 서울 455억달러, 전남광주 401억달러 순이었다. 수출 증가율은 제주(6억달러)가 280.3%로 가장 높았다. 경기와 충남, 서울, 인천, 충북, 강원, 제주 등 7개 지역은 1∼7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관세청이 1∼7월 반도체 수출은 2,344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3.4% 급증했다. 경기의 반도체 수출은 235.0%, 충남은 218.5%, 충북은 53.0%, 제주는 366.3% 증가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액은 3,60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7% 증가했으며, 16개 광역지자체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최대 수출품목을 보면 울산은 석유제품이 21.1%, 경남은 선박이 34.1% 늘었다. 경북과 부산의 철강제품도 각각 9.9%, 8.5% 증가했으며, 대구의 유기·무기화합물은 71.3%, 세종의 인쇄회로는 38.1% 늘었다. 다만 대전의 최대 수출품목인 일반기계류는 14.6% 감소했다.
관세청은 “최대 수출품이 반도체인 지역 중 반도체 비중이 50% 이상인 경기, 충남, 충북, 제주가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함께 지역별 대표 수출품목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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