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국내 관세무역동향
항로 개척에 관세행정 역량 집중··· 선박연료·부품 공급 지원 신규
북극항로 개척에 관세행정 역량 집중··· 선박연료·부품 공급 지원
관세청이 2030년 북극항로 상업 운항 개통을 목표로,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 친환경 연료와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부산항의 보세·통관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쇄빙선과 내빙선을 보세공장 밖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은 북극항로 상업항로화와 부산항의 글로벌 거점항만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조선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세청은 부산 내 41,087㎡ 규모의 석유저장시설을 ‘종합보세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북극항로 운항에 필요한 친환경 선박연료의 안전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세관도 북극항로 시범운항 시기에 맞춰 관세행정 지원 T/F를 발족하고, 해양수산부·부산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선박 운항에 필수적인 연료유의 신속한 하선·적재와 보세운송을 지원하는 한편, 선박 부품 등 필수 선박용품의 적재를 지원해 원활한 시범운항에 기여했다.
이러한 관세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컨테이너선인 팬스타 아크로호가 지난 8월 22일 부산항 신항을 출발해 북동항로를 거쳐 영국에 도착한 뒤 10월 11일 부산항으로 귀항해 성공적인 시범운항을 마쳤다. 북극항로는 수에즈항로보다 운항거리를 약 7,000km, 운항기간을 10일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중동 분쟁지역을 우회하는 대체 항로로 활용 가능하다.
2030년 이후 도래할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관세청과 부산세관은 보세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쇄빙선과 내빙선을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는 구역을 확대하고,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수출입기업과 선사들의 통관·물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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