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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 성장률, 올 초 대비 0.2%p 낮춘 2.9% 전망 신규

    • 지식사업실
    • 2025.06.09

세계경제 성장률, 올 초 대비 0.2%p 낮춘 2.9% 전망

OECD, 세계경제 성장 위해 무역정책 불확실성,무역 긴장 완화 조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장벽 확대, 금융 여건 악화, 기업?소비자 심리 약화,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될 경우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OECD는 6월 3일 OECD 회원국과 주요 20개국(G20)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에 따르면, 향후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2.9%, 내년 2.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월 전망 대비 각각 0.2%p와 0.1%p 낮아진 수치다.


성장 둔화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집중될 것으로 언급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실효 관세율 상승, 무역 상대국의 보복조치 등으로 성장이 상당히 둔화되며 올해 1.6%, 내년 1.5% 성장이 전망됐다. 일본은 소비?투자 증가가 대외수요 감소로 상쇄되며 올해 0.7%, 내년 0.4% 성장, 유로존은 지속적인 자본지출, 회복력 있는 노동시장 등이 무역 갈등 영향을 상쇄하며 올해 1.0%, 내년 1.2% 성장이 전망됐다. 중국은 관세 인상 등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되나, 재정 부양책이 이를 일부 완화하며 올해 4.7%, 내년 4.3% 성장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요인으로 무역장벽 강화 또는 급격한 변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 위험자산 재조정 과정에서 금융시장 불안 촉발 우려 등을 지적했다.


상방요인으로는 무역장벽 완화 등을 언급해 세계경제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역장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 성장을 위해서 OECD는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및 무역 긴장을 지속적으로 완화할 것을 조언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중앙은행이 높은 불확실성과 임금·물가 상승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부채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경로의 확립도 제언했다.


한국경제에 대해 OECD는 관세 및 대외 불확실성이 수출과 투자를 제약하나 민간소비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실질임금이 상승하며 올해 후반 이후에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은 올해 1.0%로 전년 대비 하락한 후, 내년들어 2.2% 회복을 전망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 재정지원과 지속 가능한 장기 재정운용체계 병행, 내수 부진을 고려한 추가적인 완화 통화정책을 권고했다.